HUG,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 전월대비 0.51% 하락

2016-12-15 16:01
서울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 전월대비 0.47% 하락한 637만원

▲권역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 자료=HUG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해 11월 기준 287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0.51%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시·도 중 7개 지역은 전월대비 상승, 3개 지역 보합, 7개 지역은 하락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435만6000원으로 전월대비 0.30% 상승했고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1.82% 하락, 기타지방은 0.21% 상승했다.

서울지역은 관악구, 서대문구, 서초구, 성북구, 송파구, 양천구, 종로구의 재개발·재건축사업장을 중심으로 2269가구 신규분양이 이뤄졌다. 서울지역 내에서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은 관악구에서 신규분양이 이뤄진 영향과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남구와 송파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0.47% 하락한 637만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0.47% 하락한 수치다. 

규모별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102㎡초과(2.50%)에서 가장 크게 상승하였고,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0.59%)에서 하락했다.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2만7824가구로 전월(3만4917가구)대비 7093가구 감소, 전년동월(5만1933가구)대비 2만410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세대수는 총 1만2279가구로 전년동월대비 54%(1만4128가구)가량 감소했으나 이달 전국 분양물량의 4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햇다.

마승렬 HUG 연구위원은 "재 11.3 대책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이 안정화 돼가고 있으나, 내년도 주택가격이 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단행되면 주택경기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시장의 불안정성의 증가로 인해 향후 미분양물량 증가 등 시장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