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도민 행복한 ‘성평등 충남’ 만든다
2016-12-14 14:06
- 14일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 발표…기관 간 공동추진 협약
- 행복한 여성일자리·남녀동수 참여 등 3대 행복 프로젝트 추진
- 행복한 여성일자리·남녀동수 참여 등 3대 행복 프로젝트 추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성평등 수준의 지속적 향상을 위한 종합적 실행계획인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이 베일을 벗었다.
도는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를 토대로 양성평등 관점을 통한 도정과제(3대 혁신, 3대 행복)를 고도화하고, 현재 하위수준의 성평등지수를 2030년까지 상위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 발표 및 공동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희망토크, 양성평등 포럼연극 및 토크 등 양성평등 실현에 대한 도민의 바람을 함께 공유하고 도민 행복을 위한 성평등 정책에 대한 협력 및 실천의지를 다졌다.
◇즐거운 변화, 성평등 충남 실현
이날 김석필 도 여성가족정책관의 발표로 공개된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의 5대 목표는 △젠더기반 혁신과 동등한 참여 △돌봄 생태계 조성 △차이를 인정하는 열린 지역사회 △자원배분의 성별격차 해소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터전이 제시됐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10대 전략으로는 △젠더혁신시스템 구축 △여성임파워먼트 △돌봄의 공공성 강화 △일과 생활의 균형 △가족의 다양성 인정과 지원이 선정됐다.
△성평등 의식과 문화의 확산 △평등한 일터, 좋은 일자리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고른 자원배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모두가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 등도 10대 전략에 포함됐다.
각 전략의 실행을 위해 마련된 24개 추진전략에는 성평등 정책 및 행정시스템 구축에서부터 여성 권위 증진, 돌봄, 가족, 일자리, 사회적 약자, 폭력, 건강 및 재난 분야 등 도정 전반에 걸쳐 개선 및 강화 사업이 담겼다.
특히 24개 추진전략은 충남의 특색을 반영된 맞춤형 신규 사업들을 포함해 도민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충남의 미래 발전에 초점을 뒀다.
◇성평등 3대 행복 프로젝트 추진
도는 이번 충남 양성평등 비전 2030의 대표과제로 도민의 요구를 바탕으로 비전의 가시적 성과 도출을 위한 ‘성평등 3대 행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성평등 3대 행복 프로젝트는 △행복한 여성일자리 프로젝트 △남녀동수 참여 프로젝트 △따뜻하고 안전한 마을 프로젝트다.
행복한 여성일자리 프로젝트는 여성에게 좋은 일자리 확보를 위해 현재 610곳의 커뮤니티 비즈니스 기업을 2020년 750곳, 2025년 900곳, 2030년 1000곳까지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여성이 일하기 좋은 충남 건설을 위해 가족친화경영 지원을 강화하고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수를 2020년 5곳, 2025년 10곳, 2030년 15곳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남녀동수 참여 프로젝트는 도와 시·군 위원회 여성 참여율을 현재 24.6%에서 2020년 42%, 2025년 45%, 2030년 50%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리고 여성·시민사회 활성화 허브조직은 2020년 광역 1곳·기초 5곳을 설치하고 이후 5년마다 기초 5곳씩 확보한다는 내용이다.
따뜻하고 안전한 마을 프로젝트로는 마을공동체 돌봄모델을 2020년 5개 마을, 2025년 20개 마을, 2030년 30개 마을로 확산시키고, 우리마을 안전·안심 사업은 2020년 6개 마을, 2025년 15개 마을, 2030년 25개 마을로 확대한다.
도는 당장 내년부터 상시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실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전문가와 도민이 함께하는 협력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민 및 공무원의 인식 개선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교육과 홍보도 병행해 양성평등 제도 및 문화를 조기 정착시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두가 평등하고 행복한 충남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한편, 도는 그간 비전 수립을 위해 총 96회 6144명이 참여했으며, 특히 양성평등 비전위원회 및 10개 영역별 분과(전문가)위원회 및 현장전문가 집담회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 588명이 참여해 미래 충남의 양성평등의 방향을 설정했다.
또 ‘도민과 함께 체감하고 참여하여 만드는 비전’이라는 수립방침에 따라 지난 1여 년에 걸쳐 다양한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해 시·군 순회토론회, 도민 설문조사, 연령별 집담회, 여성단체협의회 및 사회복지분야 현장전문가 토론회 등의 과정에 4280명의 도민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