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 우병우, 목격담 등장 "어디서 많이 본놈이라 쳐다봤더니 째려봐"

2016-12-13 06:26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공개수배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한 네티즌(@할렘임)은 "우병우 저희 아파트에 있어요. 해운대 마린시티. 안그래도 이틀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고 JTBC 제보했는데…순간 당황해서 어디서 많이 본놈인데…하고 한참 생각하면서 엘리베이터 탔는데 낚시가방인지 골프가방인지 모르겠으나 모자 푹 눌러쓰고 엘리베이터 내리면서 기자 째려보듯 저를 째려봤음"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해당 댓글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우병우 공개수배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각종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던 우병우 전 수석은 청문회 증인 참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모습을 감춘 상태다. 특히 우병우 전 수석은 함께 증인 참석 요청을 받았던 장모 A씨 그리고 아내, 자녀들과 함께 사라졌다. 

현재 정봉주 통합민주당 전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현상금을 걸며 '우병우 잡기'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