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갤러리, 우병우 추적 들어가…"신사적인 경고는 오늘 오후 3시까지"

2016-12-13 03:00

우병우 전 민정수석[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 유저들이 우병우 전 민정수석 추적에 들어갔다.

주식갤러리에는 12일 '사이버수사대&Anonymous'라는 닉네임으로 "[주념요청] 우병우와 우병우를 보호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경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우리는 우병우 당신의 비리를 그동안 모아봤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방대한 분량의 당신의 개인적 친인척 관계에서 드러난 비리 정황을 포착했습니다"라며 "우리의 목표는 박근혜와 최순실이지, 우병우 당신이 아닙니다. 당신을 보호하고 있는 청와대와 국정원 관계자들을 따돌리고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야 당신들의 가족의 미래가 보장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신사적으로 경고를 내리는 것도 내일 오후 3시 이후에는 없을 것입니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은 '최순실 게이트' 핵심 인물로 지목됐지만, 청문회 참석을 거부한 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