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개봉 5일 만에 145만 돌파…12월 흥행 판도 뒤집다

2016-12-12 07:53

[사진=NEW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제작 ㈜CAC엔터테인먼트·공동제작 ㈜시네마파크·제공 배급 NEW) 개봉 직후 연일 스코어가 급상승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개봉 5일 만에 145만 관객을 동원해 12월 박스오피스 흥행의 판도를 뒤집고 있다.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판도라’는 개봉 첫 주 금·토·일 3일간 112만1253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145만9210명을 기록하며 12월 시장에서 상대가 없는 폭발적 흥행 돌풍을 이어나갔다.

‘판도라’는 개봉 직후 5일간 연일 스코어가 급상승한 가운데 압도적인 수치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새로운 12월 흥행작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통상 토요일에 비해 일요일 관객수가 줄어드는 반면, ‘판도라’는 지난 12월 10일(토)보다 11일(일)에 이례적으로 관객수가 더 증가하여 예고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개봉 첫 주 주말 3일간 1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히말라야’(총 관객수 775만9761명), 113만명의 관객을 모은 ‘국제시장’(총 관객수 1426만2199명)의 흥행 양상과 유사한 추세라 앞으로의 흥행 질주에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개봉 직후 좌석점유율 또한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입소문의 위력을 실감케 하고 있다.

‘판도라’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갖춘 것은 물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뜨거운 감동으로 올겨울 최고의 가족영화로 관객들의 추천 세례를 받고 있다. 20~30대는 물론, 초등학생부터 10대, 중장년층까지 전 연령 관객의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한국 영화로는 유일하게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진행한 인터네셔널 프리미어에서는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뜨거운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해외 유력 매체 버라이어티는 “차별화된 재난 블록버스터로서 한국 시장을 넘어 해외 흥행 가능성까지 갖췄다”며 호평했고, 영화제의 심사위원들은 “영화 속 기형적으로 자리 잡은 정부는 국민을 영웅으로 만든다”(배우 정우성), “감정적으로 매우 아름다운 영화, 마지막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감독 세자르 카푸르), “관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머물 운명이 될 영화”(토론토 국제영화제 아시아 수석 프로그래머 지오바나 풀비)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일 오전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사이트 및 맥스무비, 예스24, 인터파크 등 영화 예매 사이트에서도 다수의 경쟁작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앞으로도 폭발적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국내 최초로 원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로, 특히 최근 발생한 지진을 비롯해 현실적인 문제와 맞물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가시’를 통해 재난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박정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4년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다. 또한 ‘베테랑’ 촬영, ‘부산행’ 시각효과, ‘변호인’ 음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이 참여해 거대한 스케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이경영, 강신일, 김대명, 유승목, 김주현 그리고 김명민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최고의 호흡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