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국과 꼭 닮은 '판도라', 박스오피스 1위…개봉 이틀 안에 33만 돌파

2016-12-09 08:28

영화 '판도라' 메인 포스터[사진=NEW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판도라'가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12월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는 전날(8일) 16만 4936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로써 누적관객수는 33만 7962명이다.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 현 시국과 맞물리는 상황들로 7일 개봉 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이어 '라라랜드'는 6만 8878명을 끌어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3만 6310명이다.

같은 기간 4만 8858명을 모은 조정석, 도경수 주연의 영화 '형'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42만 1558명이다.

그 뒤를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영화 '미씽'이 이었고, 박스오피스 5위는 '원피스 필름 골드', 6위는 '신비한 동물사전'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