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배달’ 김주성 “직접 정을 나누고 싶었다”

2016-12-08 20:05

[연탄 배달에 나선 원주 동부 김주성. 사진=원주 동부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원주 동부 간판스타 김주성(37)이 시즌 중에도 휴식을 반납하고 연탄 배달로 따뜻한 정을 나눴다.

동부 구단은 8일 “김주성이 지난 7일 원주시청을 방문해 원창묵 시장에게 원주시민을 위한 연탄 6700장을 전달하고 우산동으로 이동해 동료선수들과 함께 두 가구에 직접 연탄 배달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주성은 소속팀 동료 선수들, 대한석탄공사 임직원들과 함께 원주 우산동에 있는 독거노인 두 가구를 방문해 연탄 600장을 전달했다.

이날 원주에는 눈까지 내린 추운 날씨였다. 하지만 김주성은 선수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며 추위를 잊었다.

봉사활동을 마친 김주성은 “시즌 중이지만 좋은 일에는 직접 참여하며 정을 나누고 싶었다”며 “오늘 작은 정성에 너무 고마워하셔서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얻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주성의 드림플러스(사랑의 연탄적립) 행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