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오빠 리더십’ 차상현 감독 선임
2016-12-08 17:11
GS칼텍스는 8일 “시즌 중임을 고려해 선수단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른 시일 내에 팀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검토한 결과 세화여고 차상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차 감독의 계약기간은 2018-2019시즌까지다. 계약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차 감독은 GS칼텍스에서 3시즌 동안 수석코치를 지낸 젊은 지도자로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이른바 ‘오빠 리더십’으로 팀을 뭉치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S칼텍스는 “곧고 강직한 성품으로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외강내유형 지도자로 팀을 끈기 있고 강한 팀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차 감독은 “마음의 고향과 같은 GS칼텍스에 돌아와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팀을 밝고 활기찬 분위기로 만들어 팬들에게 승리의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구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 감독은 “분위기를 빠르게 반등시켜 플레이오프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대를 졸업한 차 감독은 삼성화재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뒤 LIG, 상무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2011~2014년 GS칼텍스의 수석코치를 맡으며 2012-2013시즌 준우승, 2013-2014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GS칼텍스는 4승8패(승점 11)로 여자부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