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말 산업 자원 활용으로 지역 창의형 교육기부 활발"
2016-12-07 15:5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부 공기업 사업장으로 진화하고 있다.
2005년 개장한 이후 부산·경남지역의 대표적인 레저공간으로 우뚝 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세계최고 말 테마파크’라는 명성에 걸맞게 말과 생태공원을 결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올 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개최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에는 1만 2천여 명의 학생과 교육기관이 참여했다. 그야말로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망라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제는 경마공원이 교육공원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다.
대표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인 ‘말산업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부산·경남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야외 체험학습으로, 경주마가 살고 있는 마방체험, 마사지역·말산업 직업 투어, 어린이 식물원 ‘꿈트리하우스’ 체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문해설사가 동행해 현장투어를 진행한다.
또한 렛츠런파크 부경은 부산인적자원개발원 및 지역 기업들과 손잡고 대학생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발 벗고 나섰다.
대학생의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잡멘토링' 사업은 단순 스펙 쌓기에 치중했던 대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설정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지역 대학생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취업에 대한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취업 성공 선배격인 기업(기관)의 실무자가 직접 멘토가 되어 지역 대학생들에게 현실적인 관점의 조언을 해주는 것도 ‘잡멘토링’ 사업의 매력이다.
한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재정적으로도 교육사업에 기여하는 정도가 크다. 지난 2005년 개장한 이후 약 3000억원이 넘는 지방교육세를 납부함으로써 지방교육재정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으며, 매년 4억원 여의 기금을 마련하여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급식비 등을 기부해 오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馬)과 함께하는 교육기부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교육청이 선정하는 ‘교육 메세나탑’ 수상기업에 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지역 내 우수 교육지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렛츠런파크는 학생들이 직접 말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산업을 공부할 수 있는, 그야말로 자원이 무한한 학습공간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인력과 시설을 결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창의적인 지역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