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나한테 도루 준 포수 빨리 은퇴했다" (해피투게더3)
2016-12-07 08:04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빅보이’ 이대호가 ‘해피투게더3’에서 흥미진진한 야구계 비화를 풀어낸다.
오는 8일 오후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위대한 남자들’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는 5인방 이대호-현주엽-김일중-문세윤-이동엽이 출연해 풍채만큼이나 화끈한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이대호는 야구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감 없이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대호는 KBO 최초 타격 7관왕의 전설을 쓴 야구스타로 일본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한국 야구계의 대들보.
더불어 그는 “관객이 2만명 있든 100명 있든 내 욕하는 소리는 다 들린다”며 뒤끝을 작렬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이대호는 “나는 도루를 할 수 있지만 안 하는 것 뿐”이라며 ‘도루 부심’을 드러내 모든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이대호가 활약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연고지 부산에서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는 의미로 ‘이대호 도루하는 소리’라는 말이 대신 사용될 정도로 이대호의 느린 발이 기정사실화 돼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이대호는 “나한테 도루를 준 포수들은 빨리 은퇴하더라. 홍성흔 형이 나 때문에 지명타자로 바꿨다더라”고 말해 이대호표 도루의 희소가치를 강조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더욱이 이대호는 한국 프로야구 비하인드에서 그치지 않고 일본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의 이야기들도 맛깔나게 풀어내 현장 모든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전언이다. 이에 ‘빅보이’ 이대호가 전할 어메이징한 야구계 뒷이야기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이대호가 출연하는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8일(목)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