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한달…9% 넘게 하락한 알리바바 주식
2016-12-07 07:57
중국산 수입품 45% 관세 부과등 무역전쟁 촉발 우려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도널드 트럼프 당선 악재로 지난 한달 간 주가가 9% 넘게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식은 트럼프가 당선된 지난 달 8일(현지시각) 99.35달러에 달했으나 지난 6일엔 90.40달러까지 9.4% 가량 하락한 상태다.
실제로 앞서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알리바바에 악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짙었다.
다만 이와 관련해 미국 투자 전문매체 인베스터 플레이스닷컴은 알리바바의 영업수익 90%는 중국 소비자에게서 창출되고 있다며 무역전쟁 촉발로 받는 영향은 그렇게 크지 않다고 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거래가 연간 19.2%씩 성장해 오는 2020년엔 14억6000만 달러에까지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가 알리바바가 전자상거래 뿐만 아니라 모바일 결제, 클라우드컴퓨팅, 엔터테인먼트 방면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