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연중 최저치 기록…"전셋값 안정세 영상"
2016-12-07 07:27
11월 전세가율 73.3%, 5개월 연속 하락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전셋값 상승세 둔화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73.3%로, 지난 6월(75.1%) 연중 최고점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가 60.1%를 기록하면서 가장 낮은 전세가율을 보였다. 이어 서초구(63.0%)와 송파구(65.4%), 강동구(69.6%)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전세가율 하락은 최근 수도권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크게 늘면서 전세수요가 분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2달간 전셋값 상승률은 10월 0.32%, 11월 0.27%로, 매매가격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