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없는 '최순실 청문회'…김기춘 출석
2016-12-07 07:13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가 7일 열린다. 하지만 비선 실세 장본인인 최순실씨와 언니 최순득씨, 장시호씨 등 핵심 증인이 대거 불출석 입장을 밝혀 맹탕 청문회가 우려된다.
다만, 이날 청문회에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할 예정이어서 여야 의원들은 김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청문회에선 최씨 일가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나 국무회의 의사결정, 공직 인사 등에 관여한 사실,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근거로 김 전 비서실장이 세월호 참사 수습이나 국정교과서 추진 과정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