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사 경찰 청소 논란, 표창원 "경찰, 권력과 가진 자의 도구?" 지적

2016-12-05 09:19

[사진=표창원 의원 트위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던진 계란으로 엉망이 된 새누리당 건물을 경찰이 청소한 것으로 알려지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지적했다.

5일 표창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정권 퇴진 이후 만들어질 새로운 대한민국에서는 경찰도 새로워 질 것입니다. 권력과 가진 자의 도구가 아닌 진정한 '국민의 경찰'로"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4일 뉴스원에 따르면 3일 경찰 지휘부는 집회에 동원된 기동단 소속 의경들을 동원해 계란으로 얼룩진 새누리당 건물을 청소했다. 

이에 대해 한 경찰 간부는 "계속 그래 왔는데 왜 이번따라 청소로 문제가 되는지"라며 경찰이 새누리당 건물을 청소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당시 경찰인권센터 SNS에 따르면 의경들은 새누리당 규탄 시민대회가 끝난 뒤인 오후 4시 의경들을 청소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