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잇따라
2016-12-02 13:39
스위스크레디트, 6.0%→6.3% 상향조정등
적극적 재정정책, 인프라 투자확대, 주식시장 낙관 등이 이유
적극적 재정정책, 인프라 투자확대, 주식시장 낙관 등이 이유
스위스크레디트는 1일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6.0%에서 6.3%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6.5%에서 6.6%로 0.1%포인트 상향조정했다고 중국 온라인 경제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존 우즈 크레디트 스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 중국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중국경제는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가 기업 순익 회복, 선강퉁 개통 등을 고려해 중국 주식시장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것이 중국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높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도 지난 달 29일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P 높여 6.4%로 관측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6.7%로 예상하며, 올해 9월 전망치였던 6.5%에서 0.2%P 상향조정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의 6.5%에서 6.7%로 상향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기존의 6.2%에서 6.4%로 상향조정했다. OECD는 중국은 재정부양책에도 불구하고 투자·수출 부진 등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부동산 과열 등의 위험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증권시보는 2일 대다수 기관들이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잡고 있다며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인프라 투자 확대가 내년 중국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의 주요 요소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금공사가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6%로 잡고있으며, 중신증권·흥업연구·방정증권이 6.5%로,도이치방크와 HSBC은행이 6.5%로 내다봤다. 이밖에 UBS은행과 모건스탠리는 6.4%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