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3.3%, 2018년 3.6% 성장" 전망
2016-11-28 19:1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가 2.9% 성장한 뒤, 내년 3.3%, 2018년 3.6%로 경제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OECD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통해서다. OECD는 미국 등 주요국의 재정확대와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내년 이후 세계 경제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교역과 투자 부진 등으로 세계 경제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한 상태이지만 내년 이후 주요국의 재정확대와 원자재 가격 안정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올해 1.5%, 내년 2.3% 성장할 것으로 봤고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0.8%, 내년 1.0%로 제시했다. 다만 OECD는 유로존의 성장률은 올해 1.7%, 내년 1.6%로 제시했다.
중국의 경우에도 올해 6.7% 성장하고 내년에는 0.3%포인트 낮은 6.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중국 정부의 재정부양책에도 투자와 수출 부진 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하고 있으며 부동산 과열 등의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7%로 지난 6월 전망치와 그대로 유지했지만, 내년을 종전 3.0%에서 2.6%로 하향 조정하며 한국 경제가 암울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