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블락비 유권과 피오가 ‘화.섹.남(화장하는 섹시한 남자)’ 변신을 앞두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유권과 피오는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될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뷰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립스틱 프린스’에 고정 패널로 합류한다. 유권과 피오는 ‘립스틱 프린스’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프린스로 분해 매 회 프린세스로 출연하는 여자 게스트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이에 유권과 피오는 28일 소속사 세븐시즌스를 통해 ‘화섹남’으로 변신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해외 스케줄로 인해 ‘립스틱 프린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한 아쉬움을 대신했다.

먼저 유권은 “‘립스틱 프린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기존에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피오 역시 “참여해보니 굉장히 흥미롭다”며 “능숙하지 못한데도 프로그램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유권과 피오는 ‘립스틱 프린스’를 통해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먼저 피오는 “내 안에 숨겨진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고, 유권은 “뭐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고정 예능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의욕이 앞서서 너무 과할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또 다른 프린스들과의 차별점에 대해서 유권은 “지금으로선 딱히 차별점을 둘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끔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피오는 “게스트분들이 나오실 때마다 저만의 사랑스러운 매력과 메이크업 실력으로 프린세스(여자 게스트) 분들의 마음을 훔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사실 남자가 필두로 된 뷰티 프로그램은 전무하다시피하다. 여자에 비해 메이크업 등에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피오 역시 “평소에 관심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립스틱 프린스’를 계기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잘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권은 “최근 들어 뷰티에 관심이 좀 생겼다”며 “얼굴에 나는 트러블이라든지 신경이 쓰여 팩도 많이 하게 되고 세안도 잘하게 됐다. 프로그램을 통해 메이크업을 배우다보면 지금보다 더 관심이 많이 생길 것 같다”며 기대하는 눈치였다.

특히 피오는 지난 2014년 SBS ‘패션왕 코리아’에서 블락비 리더 지코와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패션 서바이벌 미션에 참여하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 후 2년이 훌쩍 지난 뒤 또 다시 뷰티 프로그램 아이돌 프린스로 발탁된 그만의 이유가 따로 있을까.

그는 “방송이나 여러 활동을 통해 보여지는 저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블락비의 피오로서 보여지는 카리스마 등, 다양한 매력과 스타일이 프린스 발탁의 이유가 아닐까 싶다”며 자찬했다.

더불어 유권은 최근 Mnet ‘힛 더 스테이지’ 출연과, 연이은 뮤지컬 캐스팅 등 그룹 활동과 동시에 뷰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군단 중 한 명으로 발탁되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유권은 “주어진 것에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며 “무엇인가 주어지면 대충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항상 열심히 해왔던 걸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 앞으로도 다른 매력들로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최근 블락비 유닛그룹 바스타즈 앨범 ‘웰컴 투 바스타즈’의 타이틀곡 ‘Make it Rain’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던 유권과 피오가 무대 위에서의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잠시 내려놓고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신선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