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국내 최초로 중형급 수력발전설비 개발
2016-11-27 11:52
외국제품보다 저렴한 발전설비 개발로 국내외 시장 진출 기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국내 최초로 15㎿ 수력발전설비를 개발해 지난 25일 섬진강수력발전소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그간 국내의 중대형 수력발전설비는 전적으로 외산 기자재에 의존해 왔는데 이번 개발로 국내 수력업계는 30%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 세계의 수력시장은 2035년까지 약 1700조원, 통일 후 북한 시장은 약 2조3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금번 개발된 수차발전기의 발전량 15㎿은 3인 가구 기준으로 약 4만5000가구의 일일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한편, 한수원은 팔당 등 10개의 수력발전소와 7개의 양수발전소를 운영해 국내 수력의 80%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의 수력발전소 운영회사로 수력발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산화 개발의지를 높게 평가받아 지난 2012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