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국민의당 전북도당, 탄소산업 정치적 공세 멈추라"

2016-11-25 15:01

새누리당 백승주 의원이 지난 7월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사드배치관련 현안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인 백승주 의원은 25일 국민의당 전북도당 의원들을 겨냥해 "미래 먹거리 탄소산업에 대한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를 즉시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백 의원은 입장 자료를 통해 "국민의당 전북도당 의원들이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 관련 국회 예산심의에 대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며 정치적으로 매도한 것은 국가재정의 효율적 배분과 집행, 그리고 국내 탄소산업 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탄소산업은 국가 생존 전략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탄소산업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가 경북에 치중됐다며 강도높게 비판한 바 있다. 이들은 "최경환 표 예산 등 기득권들의 예산을 챙기며 승승장구해 온 송언석 기재부 차관 등을 비롯한 대구경북 출신 모피아들의 예산농단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면서, "이들은 부실한 사업계획에도 불구하고 최순실·차은택 표 예산들을 예산편성과정에서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거나 예산을 대폭 증액을 시킴으로써 국정농단 행위에 부역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경상북도와 전라북도는 탄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호혜적으로 협력해 사업안을 설계해서 정부에 제출했고, 이를 기반으로 예산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국민의당 의원들이 예산심의 과정을 '대구경북 출신 모피아들의 예산 농단'으로 규정한 것은 깊은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만약 국가 예산이 정상적으로 반영되지 않을 경우, 이 모든 책임은 무책임한 국민의당에 있다는 것을 밝힌다"면서 "경북과 전북이 협력하고 있는 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을 통해서 두 지역 간 새로운 상생의 기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