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대표 게놈지도 탄생
2016-11-24 19:19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연구소가 한국인을 대표하는 게놈(genome·유전체) 지도를 공개했다.
연구소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24일자에 우리나라 국민 표준 게놈지도인 '코레프(KOREF: KORean REFerence)'를 공개했다.
코레프는 연구소가 한국인 41명의 게놈 정보를 통합한 것으로 제작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구 집단을 대표하는 게놈지도를 만든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기존 인간 게놈지도는 2003년 처음 완성됐으나 자료가 백인을 중심으로 이뤄져 인종별 특징을 담지 못했다.
연구팀은 게놈 정보를 향후 1만명까지 확보해 정확도와 대표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종 차이에서 발생한 질병과 돌연변이 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가 공개한 코레프는 한국표준게놈지도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