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길댁'→'가수'…이효리, 김형석 사단 '키위미디어그룹'과 손잡고 컴백 [공식]
2016-11-24 10:42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효리가 가수로 다시 돌아온다.
24일 키위미디어그룹은 “이효리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며, 그가 새 앨범 준비에 들어갔음을 전했다.
이로써 이효리는 2013년 ‘MONOCHROME’ 정규 앨범 발표 이후 3년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나서게 됐다. 최근에는 엄정화의 신곡 피처링 녹음을 마쳤으며 전인권, 이승환과 함께 ‘길가에 버려지다’ 음원 작업에 참여해 공백 기간에도 대중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효리는 지난 앨범에 자작곡인 ‘미스코리아’로 호평을 받았고, 휴식기 동안에도 다양한 음악 작업을 해왔다.
특히 내년 2017년 상반기에 나올 앨범은 이효리에게 황금기를 안긴 ‘텐미닛’의 김도현 작곡가와 작곡가 겸 키위미디어그룹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형석 프로듀서와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앨범 활동과 병행하여 음악 활동 외에 본인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 및 동물 보호 운동 등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캠페인에도 지속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도 드러냈다.
이효리와 키위미디어그룹의 만남은 적지 않은 기대감을 심어준다. 코스피 상장사인 키위 미디어 그룹은 음악뿐 아니라 영화와 공연, 콘텐츠 개발, 브랜드 마케팅에서 다각도로 판로를 개척 중이다.
200여 명의 K팝 스타 배출을 주도한 김형석 회장을 비롯해 18년 간의 안정적 경영능력과 국내 최고 브랜드 마케팅을 진행해 온 정철웅 대표가 포진했다.
또한 영화 '터널'의 제작자이자 MBC '무한도전-무한상사'에도 참여했던 장원석 PD, 또한 박칼린 종합예술 감독 등 엔터 분야의 국내 최고 멤버들이 모여 중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겠다는 자세다. 최근에는 조진웅, 이제훈, 이하늬 등이 소속된 사람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인수해 인프라를 확보하기도 했다.
키위미디어그룹 정철웅 대표이사는 “앞으로 이효리 외에도 대형 아티스트와 배우들도 대거 영입하며 엔터 시장의 영향력 확장에 나서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