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시장, 공모펀드 대비 3.5배 빠르게 성장
2016-11-20 11:30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사모펀드 시장이 공모펀드 보다 3.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산운용시장 규모는 지난달 말 기준 959조원에 이른다. 이 중 투자일임 분야가 483조원으로 가장 크고, 사모펀드 시장은 250조원대로 226조원 규모의 공모펀드를 추월했다.
전체 자산운용시장 규모가 2011년 말(541조원)과 비교해 약 5년 만에 77% 성장한 가운데 사모펀드와 투자일임 시장은 각각 125%, 85% 커졌지만 같은 기간 공모펀드 규모는 35% 성장했다.
사모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개 판매되는 공모펀드와 달리 49인 이하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운용하는 펀드로 소수 고액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규제가 약하다.
최근에는 증권사도 사모펀드 운용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풀려 사모펀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