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격…타이틀곡 '노력' 방송 최초 공개

2016-11-18 11:07

뮤지션 박원 [사진=메이크어스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뮤지션 박원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지난 17일 정규 2집 '1/24'을 발매한 박원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해 타이틀곡 '노력'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녹화 당시 박원은 정규 1집의 수록곡이자 최근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OST로 인기를 끌은 '이럴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를 첫 곡으로 선보이며 무대에 올랐다. 특유의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를 시작한 박원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그만의 감성으로 적셨다. 이어 정규 2집의 타이틀곡 '노력'을 열창한 박원은 1년전보다 확연히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다. 현실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은 동시에 대중들이 감성을 공유 할 수 있는 노래들을 선보인 그의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위트 넘치는 두 남자의 토크 역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노력' 무대 후 유희열은 "발라드와 노력이라는 단어를 붙여놓으니 재밌으면서도 귀에 잘 들어온다. 다음 앨범 제목은 '단결'인가"라고 말했고 박원은 "사랑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노력해도 안되는게 사랑 같았다. 지금껏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그 중 하나다. 이 노래를 들었을때 기분이 안 좋아진다면 이 노래는 성공이다"라며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박원은 1집 수록곡 'Look At Me'를 유희열을 바라보며 불렀고 유희열은 박원을 째려보며 노래를 부르는 내내 심기를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성공적으로 녹화를 마친 박원은 "2집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유희열 선배님의 재밌는 평가가 굉장히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들로 대중들에게 자리잡아 믿고 들을 수 있는 뮤지션 박원이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원은 2집 공개 직후 수록곡 전곡을 각종 음원차트에 안착 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원의 타이틀곡 '노력'은 17일 오전 10시 기준 음원사이트 엠넷닷컴, 올레뮤직에서 2위에 올랐으며 정규앨범 8곡 전곡 모두 100위 차트 진입에 성공 시키며 대형 가수들 못지 않은 저력을 선보였다. 음원과 동시에 공개된 '노력' 뮤직비디오 역시 팬들을 사로 잡고 있다. 박원이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남자 주인공의 슬픈 감정표현을 노래에 맞게 잘 표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박원은 지난 2008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음악에 입문했다. 이후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 디지털 싱글 'One more Chance'로 가요계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었고, 박원의 달콤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고백송 '널 생각해'가 큰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공연, OST 참여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그만의 자유로우면서도 깊은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박원 정규 1집 'Like A Wonder'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바 있다.

한편, 박원이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9일 토요일 밤 12시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