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승환, 발라드로 채운 데뷔 앨범 '목소리' 29일 발매…차세대 男 발라더 노린다

2016-11-18 09:21

정승환, 데뷔앨범 '목소리' 발매 [사진=안테나뮤직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발라드 세손’ 정승환이 오는 29일, 발라드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정승환은 18일 오전, 안테나의 공식 SNS를 통해서 오는 29일 발표하는 자신의 첫 앨범 ‘목소리’ 커버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된 커버 이미지속 정승환은 ‘특급 발라더’의 폭넓은 감성을 한껏 드러내며, 한 겨울의 쓸쓸한 정취가 돋보이는 자작나무 숲을 배경으로 데뷔 음반 ‘목소리’의 탄생을 알렸다.

정승환의 첫 음반 ‘목소리’는 그의 아이덴티티이자 가장 큰 강점인 ‘목소리’만으로 한 겨울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6트랙을 하나의 호흡, 하나의 색감으로 담아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멈추지 않고 들을 수 있도록 ‘흐름’과 ‘목소리’에 집중했다.

특히 음반 전체에 철저히 전자음을 배제하고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스트링의 기본편성만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빚어냈으며, 여기에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정승환 목소리의 힘이 방점을 찍는다. 결국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승부수를 띄우는 정승환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

‘올 발라드 음반’인 ‘목소리’에서도 어김없이 그 실력을 발휘한 정승환의 드라마틱한 보컬은 굳이 ‘K팝스타 4’출연 당시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거둔 역사적인 성공과 최근 tvN 드라마 ‘또 오해영’ OST ‘너였다면’의 지금껏 지속되는 인기롱런을 입에 올리지 않더라도 ‘발라드의 세대교체’ 재목이라는 그간의 기대를 견인하기에 충분하다.

정승환이 오는 29일, 전격 데뷔를 발표한 가운데 남자 발라드 역사의 지형도를 새로 그릴 ‘발라드 세손’ 정승환의 등장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