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알고보니 막말이 습관? 세월호부터 박지원 위원장 향한 신체 비하까지

2016-11-18 00:00

 

[사진=아주경제 & 김진태 SNS]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촛불집회'에 대한 막말을 하자 그의 과거 막말 역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김진태 의원은 "오늘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된다면 '촛불'에 밀려 '원칙'을 저버린 법사위 오욕의 역사로 남게 될 것이다.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며 촛불집회에 대한 막말을 서슴없이 했다.

이미 김진태 의원은 막말을 하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4월 김진태 의원은 세월호 인양에 대해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괜히 사람만 또 다칩니다.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며 하와이 진주만 아리조나호 침몰장소 사진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사진=김진태 페이스북]


또한 지난달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가 간첩이라고 지칭하지도 않았는데 도둑이 제발 저린 모양입니다. 하긴 왜곡과 선동으로 눈이 삐뚤어졌는데 뭔들 제대로 보이겠습니까?"라며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의 장애를 비아냥 거렸다.

이후 야3당으로부터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당한 김진태 의원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다. 박지원 의원을 윤리위에 맞제소하겠다"면서 야당을 향해 "입을 막아보겠다는 저의가 보인다. 박 의원을 간첩으로 지칭한 적도 없는데 과민반응이고, 내가 신체비하를 했다는 주장 자체가 왜곡"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