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도지사, 2024 강원 바이오·창업엑스포 개막식 참석

2024-11-07 17:00
전략산업 펀드 조성해 창업가에게 힘 보탤 계획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자치분권대회 개최

[사진=강원도]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방시대 엑스포 둘째 날, 엑스포 지역 특화행사로 연계해 개최 중인 2024 강원 바이오·창업 엑스포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

2024 강원 바이오 엑스포는 2005년 춘천 바이오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며 2020년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된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행사이다.

특히 도와 춘천시는 30여 년 간 자생적으로 강원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바이오산업 육성 도시로 선정되었으며 최근에는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도 성공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엑스포는 지방 주도 균형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만큼, 강원특별자치도의 바이오산업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강원 바이오산업 육성에는 춘천에서 창업을 시작한 기업들이 있다는 것에 주목해 제2회 창업엑스포도 함께 개최한다.

춘천에서 창업한 바이오 기업으로는 바디텍메드(주), ㈜유바이오로직스, ㈜이뮨메드 등이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강원도]
어제부터 시작된 엑스포에는 바이오 의약, 체외진단 등 61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도내 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알리고 있으며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념관을 운영하며 강원 바이오산업 정책도 홍보 중이다.

이외에도 일반 시민들도 즐길 수 있도록 엑스포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투자자가 되어보는 시민 참여형 크라운드 펀딩, 피부진단 및 맞춤형 화장품 만들기(DIY), 퍼스널 컬러 이미지메이킹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고 있는 데 중심에는 바이오산업이 자리 잡고 있다”며 “모든 역량을 모아 바이오 특화단지를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어 “창업은 곧 출산으로, 도에서는 11개의 창업 장려 정책을 추진 중이고 가장 중점적으로 2000억원을 목표로 펀드를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하며 “도와 시, 중앙정부에서는 투자 재원을 마련해 창업가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격려했다.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자치분권대회 개최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와 강원도민일보는 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자치분권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지방시대의 길을 함께 열다’로 도와 시군, 도의회, 지방시대위원회, 주민자치위원회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주년의 성과와 전망을 논의하고 지역 소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기념식은 육동일 전국시도지방시대위원회협의회장의 ‘지방시대, 지역의 대응전략’ 기조강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참석자들은 모두 힘을 모아 지역 주도 지방시대의 안착을 다짐하는 뜻을 담아 ‘2024 지방시대 강원선언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진 포럼Ⅰ(소양홀)에서는 박재희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자치분권연구센터장의 ‘지방시대위원회 출범 1주년 성과와 과제’, 배귀희 한국지방자치학회장의 ‘지방시대 종합계획,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강원특별자치도의 대응 과제’ 발표 후 토론이 이어졌다.

포럼Ⅱ(의암홀)에서는, 안성호 개헌국민연대 공동대표의 ‘지역소멸의 현재와 미래,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김주락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역소멸 대응 정책과 과제’ 발표 후 토론이 진행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방시대 엑스포의 화룡점정은 이번 자치분권대회”라며 자치분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감사를의 뜻을 전했다.

이어 “자치분권은 중앙정부에 예산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권한을 받아 강원도민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해 나가는 것”이라며 “얻어낸 권한으로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바로 지방시대의 정신”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