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14일부터 아파트승강기 내부에 장착된 미디어보드를 활용한 시정정보 송출을 개시했다.

대상은 시와 협조체제 구축을 약속한 24개 아파트단지로 승강기는 445대에 이른다. 세금납부, 복지, 보건, 취업 등 주민들이 알아야 할 사항이나 유익한 정보가 수시로 업데이트 돼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제2의 안양부흥 인문도시조성에 걸맞게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줄 명시도 곁들여 진다. 그간 전통시장, 대형병원, 공공청사 등에 영상홍보시스템을 설치해 시정정보를 송출하던 것에서 한 발짝 더 나갔다.

특히 미디어보드 시정정보 송출은 타 기관의 경우 해당 지자체가 통신사와 연간계약을 체결해 실시하는데 반해, 시는 올해 7～ 9월까지 아파트관리소와 꾸준히 협약을 맺어 아파트자체 공지사항 란을 활용함으로써 예산절감 효과도 기한다. 돈 한 푼 안들이고 시정의 알찬 정보를 아파트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 것이다.

시는 현재 승강기 미디어보드가 설치된 관내 아파트단지와 신축아파트 등으로 협약체결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시외버스정류장, 지하철역사, 마을버스 등에 대해서도 영상홍보시스템을 구축하여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많은 시민들에게 유익한 시정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