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해주세요!

2016-11-16 08:35
인천교통공사,임산부 배려석 인천2호선에도 확대 운영하기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교통공사(사장 이중호)는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임산부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임산부 배려석’ 안내스티커를 인천도시철도 2호선에도 확대 운영하고 기존 인천 1호선에 있던 안내스티커 디자인 시안도 개선한다.

기존 인천 1호선에는 좌석 위에만 안내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으나, 공사는 인천 2호선 확대 운영을 앞두고 전동차 좌석 위 안내스티커에는 “내일의 주인공을 맞이하는 자리”라는 문구를 삽입해 운영 취지를 알리고, 좌석 바닥에는 핑크색 안내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해 눈에 잘 띄도록 개선한다.

새롭게 제작한 스티커는 11월 17일까지 인천도시철도 1․2호선 모든 전동차 한 칸에 2개 좌석, 총 692개 좌석에 설치될 예정이다.

임산부 배려석[1]


이와 함께 공사는 홍보 포스터 부착, 전동차 안내방송, 전동차에 설치된 전광판 안내문구 표출 등 임산부 배려 홍보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임산부에 대한 배려와 양보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 인천 1호선에 설치되어 있던 ‘임산부 배려석’ 안내스티커는 좌석 위에만 설치되어 승객이 앉아 있는 경우에는 임산부 배려석인지 잘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눈에 잘 띄는 핑크색 스티커를 좌석 바닥에까지 설치해 실효성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금년 여름 개통한 인천 2호선에도 확대 운영해 생활 속 임산부 배려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