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우디에 2-1 승리…B조 2위로 '기사회생'

2016-11-15 22:26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일본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선두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일본은 1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5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승점 10점을 확보해 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패배에도 골득실에서 앞선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0)가 조 1위를 유지했고, 호주가 3위(승점 8)로 내려앉았다. 호주가 태국과 비기거나 패하면 일본이 2위를 지킨다. 호주와 태국은 후반전 현재 2-2로 맞서 있다.  

일본은 전반 45분 기요타케 히로시가 문전에서 때린 슈팅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팔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기요타케는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대 구석을 노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후반 35분 하라구치 겐키가 페널티 지역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달아났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45분 오마르 오트만이 골을 터뜨려 추격에 나섰으나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