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베키스탄, 이정협 ‘원톱’ 출격…손흥민·기성용 선발

2016-11-15 19:44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정협.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캐나다와 평가전에서 골 맛을 본 이정협(울산)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우즈베키스탄전에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격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조별리그 5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이 공개했다.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서는 슈틸리케호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지난 11일 캐나다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이정협이 맡아 선봉장으로 나선다.

이정협의 뒤를 지원하는 2선 좌우 날개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배치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과 남태희(레퀴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중원을 책임진다.

포백은 캐나다와 평가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들이 다시 한 번 출격한다. 좌우 풀백은 박주호(도르트문트)과 김창수(전북)가 맡고, 중앙 수비는 장현수(광저우 푸리)와 김기희(상하이 선화)가 지킨다. 김승규(빗셀 고베)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발등을 부상을 당했던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교체 명단에 포함돼 벤치에서 시작하고,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윤석영(브뢴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소속팀의 요청에 의해 이날 오후 오스트리아로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