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중국 ‘휴온랜드’ 공장 GMP 획득…사업 본격화

2016-11-15 14:14

[사진=휴온스 제공]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휴온스(대표 전재갑)는 중국 합작법인인 ‘휴온랜드(Huonland)’의 북경 현지 공장이 GMP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휴온스는 지난 8월 북경식약국인증중심으로부터 점안제 GMP 현장 실사를 받았으며, 일부 개선 사항에 대한 보고를 9월에 완료한 후 지난 3일 인증을 완료했다.

휴온랜드는 주력 제품은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을 포함한 점안제 품목으로, 중국에서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하는 점안제와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생산과 공급을 통해 2020년까지 1조4000억 규모로 추정되는 중국 점안제 시장의 10% 이상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녹내장 치료제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에 대해 품목 허가를 받았고, 무방부제 인공 눈물, 안과용 관류액(백내장 수술에 사용) 등을 향후 출시할 예정이다.

휴온스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2014년부터 까다로운 GMP 규정을 적용해 많은 군소업체들이 생산을 포기하거나 품목을 양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휴온스는 ‘점안제제 BFS 무균생산 산업화’ 기술이 응용된 무균점안제 생산기술을 활용한 품목 개발과 생산에도 착수했으며, 이와 관련 향후 2년간 한국과 중국에서 정부 지원금을 받아 투자할 계획이다.

휴온랜드 관계자는 “몇몇 의약그룹에서 적극적으로 품목을 영업하길 희망하고 있다”며 “내년에 허가되는 HA0.1, 0.18, 0.3% 제품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제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