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외국대학생ㆍ의형제봉사단의 사랑의 김장나눔

2016-11-14 09:11
소외계층을 위한 외국대학생ㆍ보호관찰 청소년의 좌충우돌 김장봉사

[의정부준법지원센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법무부 의정부준법지원센터(센터장 양봉환)는 지난 11일 천주교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 그루터기 센터에서 의형제봉사단과 외국대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김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소외계층 및 보호관찰 청소년 가정을 위해 해마다 진행되는 김장나눔 행사에 올해는 특별히 아만다(미국), 한나(핀란드) 등 외국대학생 두 명이 참가하였고 지난 3월부터 요양원 봉사를 실시중인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소속 의형제봉사단도 함께 하여 어느 때 보다도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 9월부터 보호관찰 청소년들에게 도예, 냅킨아트, 영어회화를 가르쳐온 외국인 대학생들은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보는 색다른 경험에 힘들어도 연신 즐거운 얼굴로 작업을 한 끝에 김장 300kg 담가, 불우 보호관찰 청소년 가정과 소외계층 30가정에 전달했다.

아만다는 “계속 서서 김치 속을 만들고 버무리느라 힘들고 지쳤지만 한국 고유의 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 봤다는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한 것에 너무 기분이 좋다”고 하며 소감을 밝혔다.

의정부교구 교정사목위원회 이문호 신부는 "보호관찰 청소년들과 외국대학생들이 어려운 소외계층을 위해 직접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를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양봉환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이 외국대학생들과 만나 문화를 교류하고 봉사하는 과정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건전한 자아발달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