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최순실, '朴 세월호 7시간' 의혹 덮으려 해경 해체 지시"
2016-11-11 14:10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을 숨기려는 목적으로 최순실 씨가 해양 경찰 해체를 지시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해경 쪽에서 내부 제보를 받았다"고 운을 뗀 뒤 "당시 해경은 개혁안을 준비해놨는데 박 대통령은 2014년 5월 18일까지 아무런 말이 없다가 19일 담화에서 갑자기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담화는 국무회의를 거치지 않았다. 정부조직법에서 중요한 해경을 해체해 국민안전처로 옮기는 것을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고 처리하면 되느냐"며 "이게 최순실의 지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걸 왜 그랬는지 알겠느냐. (참사) 책임을 해경에게 돌리고 '세월호 7시간'을 은폐하려고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이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뭘했는가"라고 묻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서 직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청와대에서 직무를 수행했다는 말을) 들었을 뿐 아닌가, 당시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했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통화하지 않았다.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송 의원은 "국회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며 의혹을 철저히 알아보겠다고 해야지 마치 (대통령의) 변호사처럼 확신을 가지고 변론하면 공동 전범으로 보인다. 무슨 진상을 규명하겠느냐"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해경 쪽에서 내부 제보를 받았다"고 운을 뗀 뒤 "당시 해경은 개혁안을 준비해놨는데 박 대통령은 2014년 5월 18일까지 아무런 말이 없다가 19일 담화에서 갑자기 해경 해체를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담화는 국무회의를 거치지 않았다. 정부조직법에서 중요한 해경을 해체해 국민안전처로 옮기는 것을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고 처리하면 되느냐"며 "이게 최순실의 지시"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걸 왜 그랬는지 알겠느냐. (참사) 책임을 해경에게 돌리고 '세월호 7시간'을 은폐하려고 그런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이 "대통령은 7시간 동안 뭘했는가"라고 묻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서 직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청와대에서 직무를 수행했다는 말을) 들었을 뿐 아닌가, 당시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했느냐"고 재차 추궁하자 "통화하지 않았다. 여러 경로를 통해 들었다"고 답변했다.
이에 송 의원은 "국회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며 의혹을 철저히 알아보겠다고 해야지 마치 (대통령의) 변호사처럼 확신을 가지고 변론하면 공동 전범으로 보인다. 무슨 진상을 규명하겠느냐"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