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3분기 영업이익 183억원… 전년比 66.5% ‘↓’
2016-11-11 13:15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SKC가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비용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SKC는 1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4%와 66.5%가 감소한 5865억원,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3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실적악화는 필름사업 인력구조 효율화와 SKC솔믹스 태양광사업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손실 등 일회성 비용으로 이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학부문은 4분기 중국 등 역내 경쟁업체의 가동률 저하로 인한 PO 가격 상승과 전방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PG 수요 확대 등 우호적 영업환경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PG와 Polyol을 중심으로 한 PO 정제부문(Downstream) 확장과 고기능성 PU(폴리우레탄) 소재 영역에 대한 진입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필름사업의 매출은 1626억원, 1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방산업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일시적 비용이 실적에 반영돼 다소 부진한 결과로 이어졌다.
자회사의 3분기 매출은 2444억원,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나타났다. 적자가 이어져왔던 SKC솔믹스 태양광사업의 매각에 따른 중단사업 구분으로, 자회사 합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0%가 개선됐으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5배가 상승했다.
SKC는 “지난해부터 지속해온 자회사 경영정상화 추진으로 2분기에 이어 100억원 대 영업이익을 시현했다”면서 “BHC(Beauty & Healthcare)소재와 반도체소재 관련 수익성 중심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