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미국 정부서 반도체 보조금 받는다...1000억원규모, '소부장' 중 처음
2024-05-24 08:10
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른 7500만 달러(약 1023억원) 상당의 보조금을 받게 됐다.
반도체 칩 제조사를 제외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에서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SKC가 처음이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양산 공장에 이 같은 규모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유리 기판은 표면이 매끄럽고 큰 면적의 사각형 패널로 만들 수 있어 초미세 선폭 반도체 패키징 구현에 적합하다. 중간 기판이 필요 없어 기판 두께를 줄이기 쉽고 패키징 영역의 다른 소재에 비해 전력 소비도 적다.
2022년 11월 코빙턴 공장을 착공한 앱솔릭스는 최근 1공장을 완공, 현재 시운전 중이며 2분기 중 자체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7만2000㎡ 규모 이상의 2공장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