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움 "최순실에 비타민주사 처방…대통령 진료는 당선후 안해"
2016-11-10 17:3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차병원이 최순실씨 비호로 정부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차병원은 10일 해명자료를 내고 "최씨는 2010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차움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종합 비타민 주사제(IVNT)를 반복해서 처방받았다"며 "최씨가 직접 방문하거나 최씨 비서가 의약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대리 수령에 대해서는 "대리처방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통령의 지난 5월 이란과 9월 중국 순방 때 차병원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것 역시 특혜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차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등의 요청으로 갔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지난 1월 박 대통령의 6개 부처 합동 업무보고 때 차병원의 연구소를 보고 장소로 빌려준 것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바이오협회 요청" 때문이었다며 "민간 기업 대표도 10여명이 참석했지만 우리 기관은 초대받지 못했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