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美 새정부 통상정책 변화 대응책 마련"

2016-11-10 08:09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선 당선자가 이끌 미국 새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전망하고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7차 통상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최석영·안덕근 서울대 교수,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김극수 무역협회 무역연구원장 등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입규제 등 양국 간 통상 이슈별 쟁점을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인프라 투자, 제조업 육성 등 새로운 기회 요인 활용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트럼프 당선자가 그간 보호무역을 주장해온 만큼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다만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할지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우 차관은 "주요 대미 통상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향후 미국 새 정부의 통상정책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양국 간 민관 협의 채널을 총 가동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전문가와 업계 의견을 수렴해 미국 새 정부 출범 관련 통상 현안 대응·협력 강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