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은 세종시 관문공항으로 질주중

2016-11-09 08:10
오는 15일 청주공항에서 이스타항공 탑승객 2,000만명 돌파 기념행사 개최

▲청주공항에서 탑승객들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충북도는 올해 10월까지 청주공항 누적 이용객 234만명을 넘어서면서 ’15년 총 이용객 211만명을 2개월여 앞서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년동기(’15. 10월) 대비 34.9%(국내선 38.0%, 국제선 25.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청주공항은 전년대비 이용객 증가율에 있어 올해 3월 이후 전국 15개 공항 중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사드배치 등 한중 관계 악화로 하반기 방한 중국인 관광수요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청주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중국인) 이용객은 전년 동기대비 25.5%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더욱 뜻깊은 성과라고 볼 수 있다.

올해 이용객 증가의 주요인은 ’15년 말에 진에어가 신규 입주함에 따른 제주노선 증편(일24편→36편)과 중국 닝보노선의 신규 취항(3월 이스타항공, 8월 동방항공 / 각 월‧수‧금 3회)으로 분석되며, 현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당초 목표인 250만명을 넘어서 260만명까지 너끈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때에 청주공항 성장세와 발맞춰 성장하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오는 11. 15일 자체누적 탑승객 2,0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청주공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 ’16. 11. 15일(화) 15:00 / 청주공항 2층 국제선 출발장 / 심양노선 입국객 환영 이스타항공은 ’09년 청주공항에 입주, ’13년 심양 정기노선을 취항한 이래 매년 청주공항에서 신규 정기국제노선을 취항하고 있으며 현재 청주공항 9개 국제정기노선 중 7개를 운항하고 있는 등 가히 청주공항 활성화에 가장 기여도가 큰 항공사이다.

따라서 금번 이스타항공이 자사 중요한 행사를 청주공항에서 개최하는 것은 청주공항의 인지도 제고는 물론 향후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올해 청주공항에서는 좋은 소식이 연이어 들어왔다. 2월에는 국내공항 중김포‧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F급(대형) 항공기 교체공항(인천공항 비상시 대신 착륙 가능)으로 지정되면서 수도권 대체공항으로서의 위상이 제고되었으며, 5월에 공표된 국토부 제5차 공항개발 종합계획(’16~’20)에는 계류장 확충, 여객청사 확장 등이 반영되면서 획기적인 공항인프라 확충 기반이 마련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15년 연이용객 200만명 시대를 개막하자마자 올해 260만명 달성을 앞두고 있는 등 청주공항 활성화 시계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에 청주공항을 방문한 이용객들은 청주공항의 활성화 분위기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또한 제주와 중국 갈 땐 청주공항이 편리하다는 입소문이 퍼져 수도권 이남 이용객이 최근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고 밝혔다. 덧붙여 “내년은 청주공항이 개항 20주년을 맞는 기념비적인 해로 이용권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일본노선 개설에 총력을 다해 연이용객 300만명 시대를 개막, ’17년을 신행정수도(세종시) 관문공항으로 나아가는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