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에 오화경 부사장 내정

2016-11-08 14:06

[사진=아주캐피탈 오화경 신임 대표이사. 아주캐피탈 제공]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아주캐피탈이 오화경(56·사진) 아주저축은행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200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이윤종 사장이 회사 변화의 모멘텀 마련 차원에서 사임을 표명하면서 이뤄졌다. 아주캐피탈은 대표인사를 시작으로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및 통폐합 작업도 단행한다. 

신임 오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출신으로 유진증권 애널리스트로 금융계에 입문했다.

이후 HSBC은행 개인금융과 기업금융 영업에서 기업분석과 리스크관리(RM) 업무를 담당한 뒤 2010년 아주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오토∙개인∙기업금융 및 마케팅을 총괄하는 영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그는 부실 상태에서 아주캐피탈로 인수된 옛 하나로저축은행(현 아주저축은행)을 2012년부터 5년간 맡아 자산클린화 및 흑자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사장은 "대내 조직력 결집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의 체질 개선과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캐피탈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등 영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오 신임 사장은 향후 주주총회 승인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정식으로 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