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겨울철 가축질병 특별 방역 총력
2016-11-08 00:48
구제역·AI 차단 위한 일제검사, 방역취약지역 상시 방역 관리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러시아에서 구제역(Asia 1형)이 발생하고 겨울철새의 이동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가축질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과 만성·소모성 질병의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구제역 예방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률인 만큼 과거 발생지역과 방역취약지역 농가 일제검사를 통해 백신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는 백신접종을 지도․관리하는 등 구제역 차단방역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겨울철새의 이동과 함께 AI 바이러스 유입이 우려되므로 철새도래지와 가금을 집단 사육하는 지역인 중점방역관리지구 6개소(포항 1, 경주 1, 영주 2, 칠곡 1, 봉화 1)를 선정해 방역차량을 동원한 소독 강화와 집중적인 예찰활동으로 특이사항 발견 시 신속히 정밀검사를 실시해 조기 차단방역에 나선다.
겨울철은 기온 하강으로 가축의 면역력이 약화되는 등 가축전염병 발생위험이 큰 점을 감안해 밀집사육지역, 정착촌 등 방역취약지역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한 소독지원, 소독약품 배부로 상시 차단 방역 의식을 고취시키고, 겨울철 혹한에 대비해 가축관리요령을 양축농가에 적극 홍보·교육할 계획이다.
한편, 전염병 의심축 발생 시 특별방역대책 상황실(1588-4060, 053-326-0013)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석환 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구제역·AI 등 재난형 질병은 선제적 방역관리와 지속적인 감시를 통한 예방이 최선이며 무엇보다 농장에서의 자율적 차단방역 실천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