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산 김동욱·마웅스님, 포항기계 농산물 축제장서 달마도 기부행사

2016-11-07 13:05
김성희·류명희·서상순, 경기민요 노래가락 축제 의미 더해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쌍산 김동욱(왼쪽 여섯 번째) 선생과 무상사 주지 마웅 스님(오른쪽 여섯 번째)이 시민들에게 달마도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지난 6일 오전 10시 포항새마을 발상지 운동장에서 기계면민 농산물 축제가 열렸다.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1000명의 관람객이 참여, 다양한 농산물 판매와 문화행사가 이어졌다.

면민들은 각자 손수 경작한 농산물을 선보였으며 품바, 가훈써주기, 가요 스타쇼 등 이색 행사도 펼쳐졌다.
 

쌍산이 달마도를 그리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특히 이날 기계면 소재 무상사 주지 마웅스님과 신도들은 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 고문 쌍산 김동욱(서예·전각가) 선생과 함께 달마도 재능 기부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쌍산은 약 300여점의 달마도를 무료로 그렸으며, 마웅스님은 직접 시민들에게 달마도를 전달하며 부처님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포항 농악 단장 김성희씨와 경기민요로 유명한 류명희 선생, 서정순씨의 경기민요 노래가락은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그리고 트로트 계의 대표적인 가수 박구윤씨는 뿐이고, 나무꾼, 두바퀴를 열창해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가수 장윤정도 출연해 열창했다.

쌍산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전통 가요의 선두주자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달마도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이번 행사는 농어촌과 예술의 만남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뜻깊은 행사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마웅 스님과 신도들은 재능기부와 봉사 활동으로 유명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쌍산은 포항 기계면 인비동 출신이다.
 

왼쪽부터 김성희, 김미경, 박구윤, 쌍산 김동욱. [사진제공=한국서예퍼포먼스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