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가 선보인 MHN·스몰셀 등 5G 기술 미국서 큰 호응
2016-11-07 09:3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미국 달라스에서 1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스몰셀 포럼'에서, 5G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여 포럼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7일 밝혔다.
ETRI는 이번 포럼에서 최신 5G 세부기술인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과 스몰셀 SW기술을 기술이전 중소기업과 함께 공동 전시했다.
MHN 기술은 지하철에 구축된 기존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무선백홀 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100배 빠른 기술로 정부가 추진하는 5G 개발사업의 하나다. 미개척 주파수인 30~300GHz의 밀리미터(mm)파를 사용한다.
특히, ETRI는 최대 10Gbps급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MHN-E (MHN-Evolution)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널리 알렸으며, 차량 내부에서는 와이파이 방식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LTE/LTE-A 등 이동소형셀로 서비스 확장도 설명해 AT&T와 BT사 등이 부스를 방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프랩하커 치트라프 AT&T 최고기술경영자(CTO)는 ETRI의 최신 스몰셀 기술인 'eMBMS'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시애틀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엘토피아는 ETRI와 함께 참석한 중소기업 기술이전 업체를 찾아 많은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김영진 ETRI 이동응용연구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ETRI가 개발한 MHN기술과 스몰셀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중소기업과 함께 전시회에 참여한 결과 우리 기술이 북미에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가 열릴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ETRI가 주관기관으로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초연결 스마트 서비스를 위한 5G 이동통신 핵심기술 개발'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스몰셀 포럼은 2009년부터 창립돼 영국 보다폰, 미국 AT&T, 일본 NTT도코모 등 전 세계 이동통신사 60여 곳과 에릭슨, 삼성전자, 화웨이 등 제조업체 70여 곳이 가입돼 있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