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조정장 속 어디로? 美 대선, 10월 거시지표 '주목'
2016-11-06 16:54
상하이종합지수 3180선 돌파 전망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의 조정장이 이번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4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대비 0.67% 오른 3125.32에 장을 마감했다. 등락을 오가는 조정장 속에서 점진적 상승곡선을 그린 것. 이번주에도 조정국면은 이어지고 상승여부는 이번주 공개되는 10월 거시지표와 미국 대선 결과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대선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오는 8일(미국 현지시간) 대선결과에 따라 글로벌 증시 향방이 결정되고 이것이 다시 중국 증시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시장은 달러기준 수출입 지표가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되 전달 대비 회복세를 보이고 CPI는 다시 2%대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서 탈출한 PPI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10월 중국 거시지표에 대한 투자자의 판단 역시 매도, 매수세력간 줄다리기의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주리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구중(顧忠) 안신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하이종합지수가 3140선에서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주 120주 이동평균선인 3180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선행지수인 '상하이50지수'가 지난주 120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120주 이동평균선이 조정장의 저점 혹은 고점이 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10월에 시작된 상승곡선이 3180선을 찍으며 주춤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