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육성기업 EYL, 초소형 양자암호난수생성기로 매스챌린지 대회 우승

2016-11-04 16:31

이와이엘이 개발한 양자난수생성기 마이크로 QRNG.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3기 육성기업인 이와이엘(EYL)이 지난 3일 보스턴 매스챌린지 대회에서 최종 우승인 다이아몬드 어워드를 수상하며 우승상금으로 1억원을 받게 됐다.

EYL은 세계 최초로 초소형 양자암호난수생성기를 개발한 기업으로 양자난수생성기는 보안에 사용되는 핵심 Seed Key인 난수를 현대물리학의 원리에 기반을 둔 자연발생적인 방법으로 생성하여 보안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자연현상에서 난수를 추출하는 ‘순수난수’는 인간이 예측할 수 없어서 특수보안에 사용되지만 크기가 크고 비싸기 때문에 IoT 보안에 사용되기 어렵고, 방사성동위원소의 자연붕괴 현상을 이용하면 우수한 난수를 만들 수 있지만 위험성이 따른다.

이와이엘은 순수난수생성기 중 가장 앞선 기술인 양자난수생성기를 전자부품에 사용 될 수 있는 칩 크기로 제작하는데 성공한 유일한 기업이며 이를 이용하면 기존 암호화에 필요한 칩셋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는 “난수의 왜곡이 전혀 없는 통계적으로 완전한 난수를 생성해 보안이 필요한 모든 보안 및 IoT 기기에 탑재할 수 있으며 해킹이 불가능한 완전한 보안성을 보장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보안성을 제공하는 IoT 보안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막대한 시장이 형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덕래 경기센터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물인터넷시장은 보안문제가 매우 중요하며 이와이엘과 같은 IoT 보안기술 스타트업이 IoT시장을 활성화하고 서비스의 고도화를 가능하게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