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독일 대표적 사회복지단체 카리타스, 디아코니는(?)
2016-11-09 16:07
4.해외 선진사례에서 배운다
하겐시(독일)·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독일 사회서비스는 빈곤층을 위한 정부의 사회부조(Sozialhilfe)법이란 커다란 틀 아래 기초지자체가 구심점을 그리고 민간단체 공존 원칙으로 요약할 수 있다. 즉 사회법에서 서비스의 제공·책임 역할을 부여 받은 기초지자체는 지역사회 내 여러 비영리단체와 협력으로 실행에 옮긴다.
일반적으로 현장의 실무업무는 민간부분이 맡는다. 이 가운데 노동자복지단체(Arbeiterwohlfahrt), 카리타스(Caritasverband), 평등복지연합(Paritätischen Wohlfarhtsverband), 적십자(Rotes Kreuz), 디아코니(Diakonische Werk), 유대교 중앙복지기구(Zentralwohlfahrtsstelle der Juden) 등 5곳이 대표적이다.
특히 가톨릭교회 계열 카리타스와 기독교(개신교)봉사회의 디아코니는 병원, 요양원, 유치원, 장애인그룹홈(기숙사) 및 작업장 등 독일에서만 전국적으로 5만 곳이 넘는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두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인구는 카리타스와 디아코니가 각각 120만명, 100만명에 달할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돌봄이 필요하거나 병을 앓고 있는 이들, 장애인, 어린이, 이민자, 약물 등 중독자를 돕는다. 또한 정치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디아코니 소속의 난민지원센터의 경우 다채로운 사회적응 훈련을 진행하면서 무상으로 독일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