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 대통령, 제2차 최순실 내각 만들어…원점에서 생각할 때"
2016-11-02 10:1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개헌 관련 논의는 추후에 할것을 밝히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를 필두로 한 개각을 단행한 데 대해 "'최순실 내각'을 정리하라고 했더니 또 2차 최순실 내각을 만든 느낌"이라고 개탄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그런 느낌이 드는 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법치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대통령 장본인께서 최근에 하신 일은 겨우 최순실 씨는 선거 때 홍보물과 연설문을 다듬어준 아는 사이란 90초짜리 사과"라면서 "그 뒤엔 정치 검찰의 대명사인 최재경 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엄청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검찰을 여전히 손아귀에 쥐고 놓지 않겠다, 최순실을 사수하라 그런 의미였던 것"이라며 "오늘 한 일은 바로 그 코드에 맞춰서 총리를 즉각 임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욱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하면서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할 시간이 멀고도 험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총리 지명은) 정국 수습이 아니라 정국을 더욱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길이기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원점에서 생각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 그런 느낌이 드는 순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법치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의 정의를 무너뜨리고 헌정 질서를 혼돈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대통령 장본인께서 최근에 하신 일은 겨우 최순실 씨는 선거 때 홍보물과 연설문을 다듬어준 아는 사이란 90초짜리 사과"라면서 "그 뒤엔 정치 검찰의 대명사인 최재경 전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욱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하면서 국민과 함께 싸워야 할 시간이 멀고도 험난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총리 지명은) 정국 수습이 아니라 정국을 더욱 엉망진창으로 만드는 길이기에 우리는 다시 한 번 원점에서 생각할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