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절반 '건강·민간보험' 동시 가입
2016-11-01 19: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설문조사
미래 가장 걱정되는 질환은 '암'
70% "건강보험 보장 강화 필요"
미래 가장 걱정되는 질환은 '암'
70% "건강보험 보장 강화 필요"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민 2명 중 1명은 민간보험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걱정하는 질환으론 암이 꼽혔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국민 4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건강보험·의료급여 외에 민간보험에 가입하거나 개인저축을 하며 의료비 부담에 대비한다는 응답자가 81.5%에 달했다.
건강보험(18%)이나 의료급여(0.5%)만 있는 사람은 18.5%에 머물렀다.
미래 발생이 걱정되는 병은 암이 13.6%로 가장 많았고 관절염(10.2%), 고혈압(10.0%), 치매(9.9%)가 그 뒤를 이었다. 병의 원인으론 스트레스(44.3%)와 불규칙한 생활습관(34.7%)이 주로 꼽혔다.
미래 걱정 질환을 대비하는 데 필요한 것으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꼽은 응답자가 68.2%로 가장 많았다. 여유자금 마련(18.2%), 의료시설 지속 확충(4.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발병 예방법으론 건강검진(51.2%), 운동(36.9%) 등의 응답이 많았다.
조사 대상자들의 현재 건강 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1.4%는 '현재 건강하다'고 답했고, 62.8%는 과거나 현재 앓고 있는 병이 없다고 밝혔다.
이태선 심평원 의료정보융합실장은 "미래 걱정 질환을 예방하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 생활습관 등 철저한 자기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