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5주년, 이용호 대표 "친환경·커넥티비티 차량으로 카셰어링 시장 선도하겠다"

2016-10-31 15:26

이용호 대표.[사진=그린카]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카셰어링 서비스 도입 5주년을 맞은 그린카가 앞으로 친환경과 커넥티비티 등 차별화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그린포인트라는 회사로 시작해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론칭한 그린카는 5년 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31일 그린카에 따르면 2011년 2700명 회원과 30 여 대의 차로 시작해서 현재는 △전국 66개 도시 △5300대 차량 보유 △180만명 회원으로 증가했다. 5년만에 차고지는 80배, 차량은 177배, 회원은 656배로 증가했다.

이용호 그린카 대표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이 매년 100%이상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친환경 전기차는 물론 첨단서비스를 탑재한 카셰어링 차량 등 차별화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카셰어링 시장 성장 견인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린카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까지 친환경차 총 9종과 약 140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 5대를 운영했고, 이달부터는 GM의 볼트 PHEV 5대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 카셰어링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4월 네이버와 '커넥티드카' 서비스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카셰어링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행태, 운전 패턴, 검색 정보와 같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정교한 고객 중심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운전 패턴에 최적화된 코스 추천 △과거 이용 내용에 근거한 음악 추천 △차량용 단말을 통한 간편한 차량 진단과 고장·사고 접수 등의 고객맞춤형 기능을 제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카셰어링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린카는 카세어링 서비스 도입 5주년을 맞아 다음달 5일까지 전 차종 주행요금을 최대 55% 할인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