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31일) 6.7641위안....0.32% 대폭 절상
2016-10-31 10:58
중국 위안화 10월 (28일 기준) 절하폭 1.66%, 유로화 등과 비교해 '선전'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크게 뛰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31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32% 낮춘 6.764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32% 뛰었다는 의미로 이는 지난 9월 22일 이후 최대 절상폭이다.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4294위안, 엔화(100엔) 대비 위안화 환율은 6.4631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2501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9.38위안이다.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중국과의 무역 비중을 고려한 13개 통화바스켓을 기초로 하며 2014년 12월 31일 당시 환율을 100으로 기준 삼아 위안화의 상대적인 가치 변동을 파악할 수 있도록 고안된 지표다.
국제결제은행(BIS) 통화바스켓 기준 위안화 환율 지수는 94.98로 0.03포인트,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기준 환율 지수는 95.56으로 0.21포인트 떨어졌다.
중국 시장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할 필요 없다는 분위기다. 중국증권망은 "최근 위안화 가치 변동은 달러 강세 등에 따른 정상적 움직임"이라며 "단기적으로 위안화 절하는 피할 수 없지만 가치급락이나 약세 장기 지속은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