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SDR 편입으로 중국 국채 인기 높아...1~9월 매수액 38조원
2016-10-31 09:51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등의 영향으로 중국 국채가 해외 투자자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외환괸리국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해외투자자가 신규 매입한 중국 국채 규모는 2222억 위안(약 37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1315억 위안이 늘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통화안정채권(央票) 누적 매수액만 723억 위안에 달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 30일 보도했다. 지난해 동기간 해외투자자의 통화안정채권 매수 규모는 160억 위안이다.
실제로 10월 1일 위안화 SDR 편입을 앞두고 9월 한 달간 해외투자자의 중국채 매수규모는 410억 위안으로 껑충 뛰었다. 이는 올해 월 평균 매수액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